유럽증시, 獨 GDP 정체에 하락..美덕에 낙폭 제한

독일 GDP 0.1%- 유럽GDP 0.2% 성장 `악재`
18개국 증시중 13개증시 하락
美 산업생산 호조+ 등급유지에 낙폭 1%이내로
  • 등록 2011-08-17 오전 1:40:13

    수정 2011-08-17 오전 1:40:13

[뉴욕= 이데일리 문주용 특파원] 독일을 비롯한 유럽지역의 성장세 약화 소식에 유럽 각국 증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힙입어 하락폭이 줄었다.

16일(현지시각)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 하락한 237.53 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10년 5월이후 최대폭의 3일 연속 상승을 기록한 후 첫 하락이다. 올랐던 종목 3개중 하나꼴로 하락을 기록했다.

개별 증시별로는 영국의 FTSE 100지수가 0.2%, 프랑스의 CAC40지수가 0.4% 떨어졌고, 독일의 DAX30지수는 0.5% 내려앉았다. 유럽 18개 증시중 13개 증시가 하락을 기록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번드 메이어 이종자산 전략 헤드는 "유로 지역과 미국에서의 거시경제 지표가 바닥신호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했다"면서 "거시경제 전망이 안정되어야만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보태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지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부진한 것이 주가상승의 발목을 단단히 붙잡았다.

유로지역 2분기 GDP가 지난 1분기 0.8%보다 크게 낮은 0.2% 성장에 그쳤다고 유럽연합 통계국이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리세션에서 탈출한 후 최저치다.

특히 유럽 최대경제국인 독일은 GDP가 0.1% 성장, 거의 정체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1분기 1.3% 성장에서 한참 후퇴한 것일 뿐아니라 전문가 예상치는 0.5% 성장 전망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피치사가 미국 국가등급을 트리플A로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미 7월 산업생산이 올들어 가장 높은 0.9% 증가로 나타나자 지수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이탈리아의 추가적인 긴축긴축 시행을 앞두고, 최대 전력운영회사인 테르나 레테 엘렉트리카가 14% 하락했다. 이탈리아 최대 전력생산업체인 에넬도 4.3% 떨어졌다. 영국의 세베른 트렌트, 페논 그룹, 유나이티드 유틸리티 그룹 등도 1~3% 하락했다.

2분기 손실이 크게 줄었다고 발표한 오스트리아의 백신회사인 인테르셀은 20% 올랐다.

노르웨이의 룬딘 페트롤리엄과 스타토일은 각각 13%, 2.9% 올랐다.

노르웨이 최대 석유생산회사인 스타토일의 팀 돗슨 탐사담당 부사장은 이날 오슬로에서 인터뷰를 갖고 "양사는 지난 1980년이후 노르웨이가 발견한 유전중에 최대인 120억배럴에 회수유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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