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talk!재테크] 체크카드 쓰면 신용등급 하락?

금감원, 개인신용평가사들과 TF 구성..이달말 개선안 마련
대학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시 신용등급 상승 방안 등 포함
  • 등록 2014-07-05 오전 6:00:00

    수정 2014-07-05 오전 11:05:08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만 쓰면 오히려 개인 신용등급이 떨어진다.”

이 같은 블합리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체크카드 사용 시 부여되는 가산점을 현행보다 높여 신용카드 가산점과의 폭을 좁히겠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 등 개인신용평가사들과 함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인신용등급 평가 시스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 말 최종 방안을 확정해 올해 안에 개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우선 최근 문제가 된 체크카드 사용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현상을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는 일정 기간 동안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할 경우 받게 되는 가산점이 각각 달라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

개인신용평가사들은 체크카드 사용 고객들이 연체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신용카드 고객에 비해 낮은 가산점을 줬다. 이 때문에 신용카드를 주로 쓰던 고객이 갑자기 체크카드만 쓰게 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부터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며 체크카드 사용을 장려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한 개선안을 개인신용평가사들과 논의 중에 있다”며 “체크카드 사용시 부여되는 가산점을 높여 신용카드 가산점과의 폭을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학자금대출을 받았다가 연체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학자금대출의 연체 정보만 개인신용평가사에 전달됐는데, 앞으로는 연체 이후 성실상환 정보 등도 넘겨 신용등급 상향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금융권 대출금을 조금만 연체해도 등급이 뚝뚝 떨어지는데 반해 승진이나 이직 등으로 연봉이 높아졌을 때는 등급상향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던 점 등 전반적인 개인신용등급 평가 시스템을 손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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