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탄코트, 창원NC파크 정규시즌 첫 홈런 주인공

  • 등록 2019-03-23 오후 2:26:40

    수정 2019-03-23 오후 2:26:40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사진=연합뉴스
[창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창원NC파크의 역사적인 정규리그 첫 홈런의 주인공은 새 외국인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였다.

베탄코트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정규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NC의 4번타자로 나와 1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호쾌한 3점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은 창원NC파크의 정규리그 첫 홈런인 동시에 2019년 KBO리그 1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샌디에이고 등에서 5년 간 활약한 뒤 총액 100만 달러에 NC와 계약을 맺은 베탄코트는 포수, 1루수, 외야수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이다. 메이저리그에선 주로 포수로 활약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베탄코트에 이어 5번타자로 나선 ‘FA 이적생’ 양의지도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와 양의지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1호이자 KBO리그 통산 982호다.

이에 앞서 NC 1번타자 이상호는 창원NC파크 1호 안타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맥과이어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2010년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SK를 거쳐 2012년부터 NC 소속으로 활약 중인 이상호는 2017년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5리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14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1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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