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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래 머리를 묶고 발랄소녀로 돌아간 린다G는 20년 전 핑클을 소환해 깜찍함을 드러냈다. 비룡은 잠시 ‘시무 20조’를 접어두고 멋진 댄스와 꾸러기미를 마음껏 표출했다. 유두래곤은 유니콘 튜브를 타고 치명적인 ‘흥신끼왕’으로 변신해 존재감을 발산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며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보여줬다. 네 사람은 1990년대 추억들을 소환하며 그 시대 함성을 지르던 팬들도 30, 40대가 됐을 거라며 뭉클한 감회에 젖기도. 비룡은 “형이랑 누나랑 언제 이런 걸 해보겠냐”며 즐거워했고 유두래곤은 린다G와 비룡, 광희에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며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비룡은 소중한 순간을 간직하고픈 마음으로 이날 함께 사진을 남겼다. 광희에게 “이 순간이 10년 뒤엔 우리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싹쓰리가 모두에게 새로운 추억이 될 것을 기대했다.
‘여름 안에서’ 커버 도전을 마치고 비룡의 생일날 다시 만난 싹쓰리 멤버들은 더욱 애정을 듬뿍 담아 ‘막내 몰이’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싹쓰리는 데뷔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활동 논의를 진행했다. 타이틀 곡 후보인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 두 곡을 모두 녹음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솔로곡에 대한 생각도 나눴는데 린다G와 비룡은 유두래곤에게 ‘두리쥬와’를 강력 추천했다.
싹쓰리의 추억과 힐링, 찐 웃음의 순간이 어우러진 이날 방송은 꿀잼 티키타카를 넘어 세월을 공유하며 숙성된 이들의 한층 깊어진 팀워크를 예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더불어 지나간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며 안방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다음주에는 이상순 작곡, 이효리 작사의 ‘다시 여기 바닷가’ 녹음 현장과 안무가 최초로 공개될 것이 예고됐다. 싹쓰리 멤버들의 데뷔 앨범을 위한 본격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며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