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 KPGA챔피언스투어 데뷔 6년 만에 첫 승 "감회 새로워"

  • 등록 2022-05-18 오전 7:59:48

    수정 2022-05-18 오전 7:59:48

박노석.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리안투어 6승의 박노석(55·케이엠제약)이 2022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총상금 1억원)에서 시니어 무대 첫 승을 올렸다.

박노석은 17일 강원도 평찬 용평CC 강나루·산마루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17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해 6번째 시즌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우승상금은 1600만원이다.

‘필드의 작은 거인’으로 불려은 박노석은 KPGA코리안투어 6승, 아시안투어 1승 등 프로 통산 7승을 거뒀다. 또 1994년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고, 1997년 SK텔레콤 클래식과 슈페리어 오픈에서 연속 우승 뒤 아시안투어 필립모리스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 뒤 이후 2000년 KPGA 선수권대회, 2003년 삼성증권배 제46회 KPGA 선수권대회, 2004년 JU그룹 오픈, 2005년 에머슨퍼시픽그룹 오픈에서 우승했다.

2018년부터 시니어 무대에서 뛰어온 박노석은 생각보다 빨리 우승과 연연을 맺지 못했다. 그동안 3차례 준우승으로 번번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 이번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어냈다.

박노석은 “오랜만에 거둔 우승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올해 독기를 가득 품고 훈련에 집중했다. 이렇게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노석에 이어 김형길(55·베트리안), 김종덕(61·밀란인터내셔널), 이정훈(54) 등 3명이 공동 2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개막전 포문을 연 챔피언스투어는 오는 30일부터는 충남 서산의 서산수CC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 ‘제2회 케이엠제약 시니어 오픈’으로 일정을 이어간다.

박노석이 K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첫 승을 올린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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