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팔꿈치 수술 받았다..."2023년 타자로, 2024년 투수로 복귀할 것"

  • 등록 2023-09-20 오전 9:07:04

    수정 2023-09-20 오전 9:07:0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수술을 받았고 잘 끝났다”며 “그동안 격려해주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미국 LA에 위치한 컬란-조브 클리닉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다. 다만 오타니가 받은 수술이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2018년 10월에도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그 당시 수술은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부위의 건강한 인대로 갈아끼우는 토미존 서저리였다.

오타니는 현재 MLB에서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선수다. 투수와 타자로 모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의 성적을 올렸다.

오타니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아메리칸리그 MVP는 따놓은 당상이다. 만약 MVP를 받으면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을 하게 된다. 지난해는 한 시즌 70홈런을 때린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에게 밀려 아깝게 MVP를 놓쳤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야구 역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손색없다.

현재 관심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는 오타니의 몸값에 쏠린다. 현재 현 소속팀 LA에인절스를 비롯해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이 계약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5억달러 몸값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이 알려지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오타니의 몸값도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오고 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최종 결정과 수술은 큰 그림 속에 내려졌다”라며 “오타니는 앞으로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에인절스 구단을 통해 “오타니가 2024년 개막전에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에는 투수로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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