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잇단 호재..나스닥 50p, 다우 131p 랠리

  • 등록 2001-06-29 오전 6:22:51

    수정 2001-06-29 오전 6:22:51

[edaily] 금리인하에 대한 재평가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하니웰이 뉴욕증시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들어준데 이어 그동안 GE와 하니웰에 대한 합병인가와 관련, EU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합병 성사가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GE가 보다 유연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니웰이 급등함에 따라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 물론 어제 단행된 금리인하도 상승장세의 저변에 깔려 있음도 두말할 나위가 없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 오전중 이미 60포인트 이상의 상승폭을 벌여놓은뒤 오후장에는 그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했다.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어제보다 2.44%, 50.72포인트 오른 2125.46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일찌감치부터 상승폭을 세자리숫자로 올려놓고 지수 10600선위에서 멤돌았다. 하니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대형기술주들도 옆에서 거들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1.26%, 131.37포인트 상승한 10566.2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5%, 15.13포인트 상승한 1226.20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50%, 7.41포인트 상승한 502.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5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9억3천만주로 평소보다 활발한 편이었고, 상승 대 하락종목도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22대13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그토록 호재에 목말라하던 뉴욕증시가 제철을 만난듯 했다. 어제의 금리인하폭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비록 실적과는 무관하지만 기업관련 소식도 투자심리를 회복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오히려 소폭의 금리인하는 경기와 관련해 연준의 긍정적인 시각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증시 분위기를 호전시켰다. 일단 경제지표들이 우호적이었다. 주초 발표된 기존주택판매, 내구재주문, 소비자신뢰지수, 그리고 신규주택판매에 이어 오늘 아침에는 주간으로 발표되는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예상밖으로 큰 폭 감소함에 따라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주었다. 여기다 연준이 회의결과 발표문에서 올들어서만 금리를 이미 2.5%포인트나 인하했음을 굳이 상기시킨 것도 이례적인데다 8월의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 이미 연준이 경기회복의 시그널을 포착했기 때문에 성급한 시자참여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미 항소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저촉과 관련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던 판결을 뒤집음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5%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오후 2시30분부터 거래가 재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소 상승폭이 둔화돼 어제보다 2.21% 상승에 그쳤다. 또 그동안 GE와의 합병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니웰이 어제보다 3.24% 올랐다. 이는 GE측이 EU로부터의 합병인가를 얻기 위해 보다 유연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를 비롯해 항공, 경기민감주, 금융, 소매유통, 유틸리티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 그리고 금 관련주들만이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3.6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47%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32%, 2.67%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인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8%, 컴퓨터지수도 2.99%,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03% 상승했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21% 올랐고 오러클 6.32%, 시스코 시스템즈 3.29%, 인텔 3.46%, 델컴퓨터 2.64%,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35%, JDS 유니페이스 2.97%,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27%, 월드컴이 0.85% 올랐지만 시에나는 어제보다 7.78%나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3.24% 오른 것을 비롯,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알코아,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AT&T, 이스트먼 코닥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캐터필러, 머크, 엑슨모빌, 그리고 GE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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