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GM 18년 최저치 추락

  • 등록 2005-12-21 오전 12:28:53

    수정 2005-12-21 오전 1:16:53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0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동반 하락중이다. 나스닥지수는 닷새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했던 것 이상의 안정세를 보였지만, 증시를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제너럴모터스가 18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며 시장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지난달 초강세장으로 연말 랠리는 이미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강해지는 양상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27분 현재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1만822.84, 나스닥지수는 0.37% 내린 2214.57을 기록중이다.

제너럴모터스(GM)가 5.8% 떨어졌다.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20달러선 아래로 추락했다.

경쟁사인 일본의 도요타는 내년 생산 목표를 올해보다 9% 많은 906만대로 설정, GM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회사로 올라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70년 이상동안 세계 1위자리를 지켜온 GM은 올해 910만대 생산 목표를 세웠으나, 미국지역 판매부진으로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는 중이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달보다 0.7% 하락, 31개월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마켓워치 집계)였던 마이너스 0.3%에 비해 낙폭이 두 배 이상 컸다.

통화정책의 참조지표가 되는 근원(석유 및 에너지 제외) 생산자 물가도 0.1% 오르는데 그쳐 예상치 0.2%를 밑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10월의 경우 원지수가 0.7% 급등한 반면, 근원지수는 0.3% 떨어졌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상승률은 원지수가 5.9%에서 4.4%로 낮아졌고, 근원지수는 1.9%에서 1.7%로 하락했다.

주택건설 경기 지표는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왔다. 경기 급랭 우려감이 줄었지만,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은 다소 희석됐다.

11월중 주택착공은 5.3% 증가한 212만3000호(계절조정 연율환산)돼 예상보다 많았다. 당초 시장에서는 202만호를 예상했었다.

주택경기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215만5000호로 5만2000호 증가했다.

이달말 미국 북동부 추위가 다시 시작된다는 예보가 나온 가운데 지난주 석유재고는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돼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1월 인도분은 26센트 상승한 배럴당 57.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설문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8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다음날 오전 10시30분에 주간 석유재고 동향을 발표한다.

4분기 순이익이 49% 증가했다고 발표한 모건스탠리(MWD)가 2.2%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4분기 순이익과 매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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