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큰 폭 하락..나스닥 1%↓

  • 등록 2006-03-01 오전 4:20:55

    수정 2006-03-01 오전 4:20:55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8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나스닥지수가 1% 이상 하락, 23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고, 다우지수는 1만10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향조정돼 금리인상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주택경기와 소비심리, 제조업 경기 지표는 기대에 크게 못미쳐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됐다.

여기에 구글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CFO의 발언으로 급락하자 지수들이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2시18분 현재 다우지수는 0.92% 하락한 1만995.81, 나스닥지수는 1.08% 떨어진 2282.16을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30센트 오른 배럴당 6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은 10% 이상 급락한 뒤 낙폭을 7% 수준으로 좁혔다. 이날 구글의 조지 레이에스 CFO는 메릴린치가 주최한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 충격으로 인터넷업종(GIN)이 2.3% 떨어졌다.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가 동시에 부상했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6% 성장(계절조정 전기비 연율 환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예비 집계치 1.1%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마켓워치 집계)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수정됐으나, 미국 국내에서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Gross Domestic Purchases Price Index)은 3.6% 올랐다. 당초 집계치보다 0.3%포인트 상향수정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중 101.7로 전달보다 5.1포인트 하락, 넉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103.9을 예상했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8.8포인트 떨어진 83.3을 기록해 지난 2003년 3월이후 가장 낮았다. 대신 현재에 대한 평가지수는 129.3으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핵심 공업단지인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PMI)는 2월중 54.9를 기록,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8.6으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1월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2.8% 감소한 656만호로 시장 예상치 665만호에 못미쳤다.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기존주택 매물은 2.4% 늘어난 291만호로 5.3개월 판매분에 달했다. 지난 1998년 8월이후 7년반만에 가장 높은 재고수준이다.

토마토케첩으로 유명한 하인츠(HNZ)는 3회계분기 순이익이 23% 감소했다. 사업매각 비용과 이자비용 증가를 이유로 댔다.

교육사업 업체인 아폴로그룹(APOL)은 이날 끝난 2회계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 5억8600만달러에 못미치는 5억7000만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세계 최대의 사무 문구용품 유통업체인 스테이플즈(SPLS)는 1월말에 끝난 4회계분기에 주당 39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1센트 많은 것이다. 스테이플즈는 올해 배당금도 32%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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