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3' 점유율 71.7%로 주말 1위

2위 '밀양'과 62.1%차
  • 등록 2007-05-28 오전 9:33:08

    수정 2007-05-28 오전 9:33:08

▲ 개봉 첫 주말 한국 극장가를 장악한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71.7%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주말 국내 극장가를 장악했다.

2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25일부터 27일까지 147만 6,359명의 관객을 동원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스파이더맨 3’를 4위로 밀어냈다. 23일 개봉해 지금까지의 누적 관객수도  247만 9649명을 기록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은 특히 주말에 8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상영돼 ‘스파이더맨3’에 이어 다시 한번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개봉된 영화 ‘밀양’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호조에도 주말동안 19만 7,111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점유율(9.6%)은 1위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에 비해 크게 뒤졌다.
 
24일 개봉 후 첫 주말을 지난 스코어는 32만1358명으로 40만명도 넘지 못했다. 전도연의 칸 여우주연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관객 추이가 얼마나 달라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개봉 초반 블록버스터의 위세를 떨쳤던 ‘스파이더맨3’는 또 다른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가 개봉되자 관객수 9만 9,916명, 점유율 4.9%로 순위가 4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27일까지의 누적관객이 455만4607명에 달해 500만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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