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믹키유천, SM 소송 후 홀로 첫 공식석상

'성균관 스캔들' 출연, 연기자로 공식 외출
  • 등록 2010-07-15 오전 9:23:51

    수정 2010-07-15 오후 2:45:46

▲ 믹키유천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 계약 문제를 둘러싼 법정 공방 후 홀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다.

믹키유천은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서 열리는 KBS 2TV '성균관 스캔들' 포스터 촬영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다. 믹키유천이 홀로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7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로 인해 믹키유천이 이날 취재진 앞에서 동방신기 활동과 SM 잔류를 택한 유노윤호·최강창민에 대해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에서 지난 6월 일본 모바일 방송을 통해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믹키유천은 올가을 국내 안방극장에서도 가수가 아닌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믹키유천은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작으로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성균관 스캔들'에 이선준 역에 캐스팅됐다. 믹키유천이 맡은 이선준은 학식, 재력, 외모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명문가의 외아들이다. 세상이 그어 놓은 금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인물이었던 이선준은 '남장여자'인 극 중 김윤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금단(?)의 사랑으로 힘들어하며 극의 재미를 살리게 된다.

조선 시대 캠퍼스인 성균관을 배경으로 한 '성균관 스캔들'은 여자인 김윤희(박민영 분)가 아픈 남동생을 대신해 남장하고 성균관에 들어갔다가 이선준, 문재신(유아인 분), 구용하(송중기 분)와 어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사극이다.

믹키유천은 방송 전 "시놉시스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선준이를 빨리 만나보고 싶다"며 "첫 작품부터 매력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좋은 작품에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워가며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소설가 정은궐의 베스트셀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원작으로 한 '성균과 스캔들'은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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