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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 삽입된 OST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친구`는 국민 드라마 대열에 올라선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밀려 10% 초반의 시청률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드라마 OST는 각종 음악 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올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주인공 이승기가 부른 `정신이 나갔었나봐`는 음원 공개 당일 각 음악 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여친구`가 방송되기도 전이었지만 네이트(www.nate.com) 컬러링, 벅스(www.bugs.co.kr) 뮤직차트, 소리바다(www.soribada.com) 실시간 차트, 다음(www.daum.net) 뮤직 종합차트, 몽키3(www.monkey3.co.kr) 등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OST 이선희의 `여우비`와 김건모·이슬비의 `내가 사랑할 사람`도 인기를 얻었다. `내가 사랑할 사람`은 각 차트 5위권 안에 드는 인기를 과시 중이고 `여우비`도 각종 음악 사이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여친구` OST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신민아도 가세했다. 주인공 구미호 역의 신민아는 지난 18일 방송된 3회에서 OST `샤랄라`를 불렀다. 이 곡은 대웅(이승기 분)과 버스 안 스킨십 장면에 삽입돼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샤랄라`에 대해 "신민아의 목소리가 무척 곱다" "둘의 애정신이 더욱 애틋해 보였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드라마는 주춤하지만 `여친구` OST는 드라마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여친구`가 OST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