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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성이 신곡 ‘리즈시절’을 들고 가수로 컴백했다. 지난 26일 낮 12시 발표한 ‘리즈시절’을 통해 김현성은 12년 만에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김현성 1997년 강변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고 데뷔앨범에서 ‘소원’을 히트시킨데 이어 2002년 ‘헤븐’까지 인기를 끈 스타였다. ‘리즈시절’은 그런 과거를 이야기하는 노래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해나가고 있고 철도 든 현재가 리즈시절이고, 지금부터 자신이 만들어가는 시절이 리즈시절이었다는 바람을 담았다. 가사는 자신이 직접 썼다. 김현성은 이번 활동의 목표도 “옛날 가수라는 인식보다는 지금 활동하는 가수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철이 좀 안 들어요. 아직 꿈을 꾸고 있죠. 직업을 바꾸는 게 힘들 수도 있지만 도저히 포기를 못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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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 신해철의 사망 사건도 가수 컴백의 자극제가 됐다. 김현성은 “그 사건을 보면서 자신의 재능을 인생에서 최대한 쏟아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았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허비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글 쓰는 일을 중단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일을 병행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활동은 본격 재개하는 가수 활동의 시작에 불과하다. 김현성은 4~5곡을 연작 형태로 발표하고 내년 초 미니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27일과 9월3일에는 서울 종로 시네코어 4층에서 ‘우리가 사랑한 시간’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도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