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첼시전 50미터 질주골', 11월 EPL 최고의 골

  • 등록 2018-12-15 오후 5:09:17

    수정 2018-12-15 오후 5:09: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달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를 혼자 질주한 뒤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라이벌 첼시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50m 드리블 득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월의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11월 최고의 골’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센터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뒤 혼자서 50m를 질주해 골을 성공시켰다.

수비수 여럿이 따라붙었지만 손흥민은 공을 빼앗기지 않고 골문 앞까지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이후 기록한 50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첼시전 득점은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였다”며 “런던 더비로 치러진 첼시전은 빅매치였고 흥미진진했는데 50m를 돌진해서 터트린 득점이라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이달의 최고 골’로 뽑힌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뽑힌데 이어 이듬해 5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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