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차 북미회담 조기 개최 전망 심어주는게 중요"

文대통령,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文 "대화 모멘텀 유지, 가까운 시일 3차 북미회담 전망이 중요"
文 "한반도 정세 변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 덕분"
文 "북한 비핵화 최종 상태까지 한미 빛샐틈없는 공조 약속"
  • 등록 2019-04-12 오전 2:19:16

    수정 2019-04-12 오전 2:19:16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만나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최근 강원도 산불 현장에 주한미군이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두 가지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첫 번째는 얼마 전에 한국의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때 주한미군에서 헬기를 보내주는 등으로 해서 진화작업에 큰 도움 줬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두 번째로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00주년이 되는 한국 국민들에게는 대단히 의미있는 날”이라며 “미국 의회 하원과 상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런 결의안을 발의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난해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 공을 돌렸다. 문 대통령은 “작년 6월 12일 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에 한반도 정세에는 아주 극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그전까지는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실험과 핵 실험으로 인해서 군사적 긴장이 아주 팽배했고, 그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신 이후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대폭 완화되고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가 감돌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리고 북한의 핵 문제조차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로서 반드시 해결해내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며 “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변화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난번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북미가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 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 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그런 전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명해 주시고 북한이 대화의 궤도에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신 데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미간 공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인 상태, 그 비핵화의 목표에 대해서 완벽하게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고 그다음에 또 빛샐틈 없는 공조로 완전히 문제가 끝날때까지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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