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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최근 강원도 산불 현장에 주한미군이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에 두 가지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첫 번째는 얼마 전에 한국의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때 주한미군에서 헬기를 보내주는 등으로 해서 진화작업에 큰 도움 줬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두 번째로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00주년이 되는 한국 국민들에게는 대단히 의미있는 날”이라며 “미국 의회 하원과 상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런 결의안을 발의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리고 북한의 핵 문제조차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로서 반드시 해결해내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며 “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변화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난번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미간 공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인 상태, 그 비핵화의 목표에 대해서 완벽하게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고 그다음에 또 빛샐틈 없는 공조로 완전히 문제가 끝날때까지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