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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2021~2022시즌부터 ‘원정 다득점 규정’ 폐지

  • 등록 2021-06-25 오전 8:40:25

    수정 2021-06-25 오전 8:40:25

리버풀과 라이프치히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2021~2022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모든 클럽대항전에서 ‘원정 다득점 규정’이 폐지된다.

UEFA는 24일(현지시간) “UEFA 클럽 경기위원회와 여자축구위원회 권고에 따라 집행위원회가 클럽대항전에서 원정 다득점 규정을 폐지하고 다음 시즌 대회의 예선부터 적용하기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남녀는 물론 유소년 대회까지 UEFA가 주관하는 모든 클럽대항전에 적용된다. 대신 두 팀의 1, 2차전 합계 득점이 같을 경우에는 2차전 직후 전·후반 15분씩의 연장전을 치르고, 그래도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치른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경기에서 원정팀의 득점에 더 큰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경기의 긴박감을 더하고자 1965년 도입됐다. 두 팀의 1, 2차전 합계 득점이 같을 때 원정 경기에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을 승자로 판정하는 규정이다.

하지만 이 규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품고 폐지를 바라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잉글랜드) 감독은 “원정 득점의 전술적인 무게감이 너무 커졌다. 애초 의도와는 반대로 홈 경기에서 수비를 잘하면 좋게 됐다”며 규정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UEFA도 결국 원정 골에 가산점을 주는 것은 더는 적절하지 않게 됐다고 판단하고 규정 도입 56년 만에 폐지를 결정했다. 예전과 같지 않게 홈 경기의 이점이 감소하고, 홈/원정 골의 격차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하나의 예로 UEFA는 1970년대 중반 이후 통계를 제시하면서 홈/원정 승리 비율이 61%/19%에서 47%/30%로 바뀌고, 홈/원정 평균 득점도 2.02/0.95골에서 1.58골/1.15골로 격차가 줄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UEFA는 “많은 다른 요소들도 홈 어드밴티지를 감소시키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며 더 나아진 그라운드의 질과 표준화된 규격, 개선된 경기장 인프라, 강화된 보안, 비디오판독(VAR) 같은 기술 도입으로 증대된 판정의 공정성, 더 편해진 원정 조건 등이 홈과 원정 경기 사이의 경계를 흐리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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