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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서치펌은 최고경영자(CEO), 주요 임원 등을 찾는 기업의 의뢰를 받아 적임자를 물색하고 인력 활용 노하우를 조언하는 업체다. 고급 인력 중개업이 발달한 미국에서 흔히 쓰는 용어다. 한국에서는 헤드헌팅사로 잘 알려져 있다. HRCap은 미국 최대의 한국계 임원 서치펌이다. 현재 1000여개 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뒀고, 보유한 인재 데이터베이스(DB)가 60만명이 넘는다.
HRCap에서 임원 서치를 총괄하는 스텔라 김 매니징 디렉터는 매니지HR과 인터뷰에서 “HRCap의 리크루트 절차는 고도로 디지털화돼 있고 데이터 중심적으로 돼 있다”며 “100만명 이상 과거 인터뷰를 토대로 한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임원으로서) 적합성을 철저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서비스에 있어서는 훨씬 개인화돼 있다”며 “(인재를 찾는) 고객사와 (임원) 후보자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사들은 우리를 단순한 에이전트가 아니라 하나의 파트너로 여기고 있다”고도 했다.
김 디렉터는 “(5~10년 후 임원이 될 수 있는) 차세대 인재 풀을 구축·개발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며 “오는 2025년까지 서비스 범위와 매출액을 2배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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