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풀타임-황의조·정우영 교체, 유로파리그서 코리안더비 성사

  • 등록 2022-10-28 오전 8:22:15

    수정 2022-10-28 오전 8:22:15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구단 SN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모두 한 그라운드에서 함게 뛰는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속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독일)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오이로파-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2

~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같은 무승부지만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올림피아코스는 2무 3패 승점 2점을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최하위가 확정돼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3위인 프랑스 낭트(2승 3패 승점 6)와 승점 4 차이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겨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4승 1무 승점 13을 기록,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낭트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흐(승점 7·2승 1무 2패)에 승점 6차로 앞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빛난 선수는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의 선발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심지어 전반 17분에는 상대 압박을 풀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의 밑거름을 놓았다.

황인범의 패스로부터 시작해 찬스를 만든 올림피아코스는 결국 문전에서 페프 비엘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유세프 엘아라비가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황인범은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에선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후반 19분에는 교체명단에 들어있던 프라이부르크 정우영이 투입되면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정우영은 다니엘-코피 카이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황의조가 후반 38분 뒤늦게 교체 투입되면서 세 명의 한국 선수가 나란히 뛰는 멋진 장면이 연출됐다.

정우영은 후반 42분 코너킥 기회 때 골문 오른쪽에 있다가 회심의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벌인 프라이부르크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4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크리스티안 귄터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루카스 퀴블러가 골문 앞에서 헤더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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