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달린집 시즌4' 첫 촬영지, 원산도는 어디?[여기어디]

  • 등록 2022-10-29 오전 6:00:00

    수정 2022-10-29 오전 6:00:00

지난 13일과 20일 방송된 바퀴달린집4에서는 충남 보령의 원산도를 찾은 출연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tvN ‘바퀴 달린 집4’가 첫촬영지로 충남 보령의 원산도를 찾았다. 이번 방송은 지난 13일과 20일 등 2회분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로운과 함께 업그레이된 된 바퀴 달린 집이 새로운 손님들을 만났다. 첫 손님으로 맏형 성동일과 둘째 형 김희원의 오랜 동료인 배우 김아중이 찾았다. 김아중은 이들과 함께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저장하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이 찾은 첫번째 여행지는 충남 보령의 ‘원산도’. 이곳에서 출연진들은 오봉산 해변을 찾아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반짝이는 윤슬을 보며 여유를 즐기는 등 행복해했다. 방송 후에는 원산도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바퀴달린집4의 첫촬영지인 ‘오봉산 해수욕장’(사진=한국관광공사)


이번 방송에 소개된 원산도는 충청도 섬 가운데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안면도와 마찬가지로 최근 연륙교가 놓이면서 바다 위 다리를 통해 쉽게 건널 수 있게 됐다. 원산도는 높지 않은 봉우리가 많은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산 이름만 봐도 오봉산, 안산, 큰산, 당산, 범산, 증봉산 등 여럿이다. 그중 오봉산에 있는 오로봉이 118m로 가장 높다. 오로봉으로 오를 수 있는 입구는 오봉산 해수욕장 상가들의 뒤편에 있다. 나무로 된 등산로 표지판을 눈여겨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오로봉에는 옛 봉화터 흔적이 남아 있고, 오봉산해수욕장과 마을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왕복 1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다. 길은 높낮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걷기 편하다.

원산도해수욕장의 국수


원산도 여행의 매력은 크고 작은 해수욕장에 있다. 오봉산, 사창, 원산도, 저두해수욕장이 섬 남쪽에 줄지어 있다. 오봉산해수욕장은 민박에서 캠핑까지, 백사장에서 갯벌까지 섬 해변의 특색을 모아놓은 곳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 앞으로 민박과 식당, 가게를 겸하는 상가들이 자리한다. 계절에 상관없이 연중무휴 영업을 하기 때문에 숙소와 식사를 해결하기 좋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도 쉽다. 식당에서 사용되는 해산물은 주인들이 바다로 나가 직접 잡아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찬으로 나오는 채소도 주변 텃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것들이다.

원산창고에서 바라본 서해의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백사장과 함께 소나무 아래 잔디가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좋다. 별도의 입장료와 이용료는 없다. 전기시설은 없지만, 공중화장실은 항상 개방된다.

사창해수욕장은 오봉산에 비해 조금 더 한적하다. 마을에는 어업에 종사하거나 밭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거주한다. 주변에 펜션이 몇 곳 있지만, 가게나 식당 같은 상가는 없다. 차량을 가지고 들어와 숙소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좋은 곳이다.

마을이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 해안 조망이 좋다. 오봉산해수욕장과 비슷한 규모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해변 양옆으로 널찍한 갯바위가 있다. 물이 빠졌을 때 바위에 붙어 있는 고둥이나 게잡이를 체험해보기 좋다. 해변 캠핑이 가능하지만, 공중화장실과 수도시설 등이 없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충남 보령의 원산도해수욕장(사진=한국관광공사)
원산도해수욕장은 섬에서 가장 넓은 해수욕장이다. 해변의 길이가 약 2km에 이른다. 해변 정중앙에 도로가 닿는데, 주민들은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편을 원산도해수욕장이라 부르고, 왼편은 원산도 옆 해변이라고 말한다. 특히 원산도 옆 해변은 바지락이 많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섬 안의 다른 갯벌은 대부분 양식장으로 일반인의 해산물 채취가 제한된다. 하지만 원산도 옆 해변은 누구나 조개잡이가 가능하다. 이곳에서 1박 이상 머물기보다는 다른 해변에 자리를 잡은 뒤 갯벌체험을 즐기러 오는 것이 좋다.

저두해수욕장은 저두선착장 반대편에 있는 정말 작은 해변이다. 아무리 길게 봐도 해변 끝에서 끝까지가 200m가 안 된다. 나 홀로 여행객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선착장과 가까우니 해변까지 이동시간도 짧다. 도보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저두선착장 부근에 식당과 가게가 있어 간단한 것들은 해결이 가능하다. 또 원산도 파출소가 선착장 바로 앞에 자리하니 혼자라도 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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