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색다른 로판…‘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카카오페이지 연재, 동명 웹툰 원작 로판
악녀 빙의된 주인공, 문구점 사장님 변신
따듯한 분위기, 시원시원한 전개 ‘눈길’
  • 등록 2023-04-01 오전 6:00:00

    수정 2023-04-01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웹툰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는 전형적인 로맨스 판타지 물이다. 액자 식 구성으로 웹툰 속 소설 캐릭터에 빙의돼 이야기를 끌고 가는 형식이다. 주변에는 항상 미남자들이 가득하고 여주인공은 주체적이다. 최근 연재되는 로맨스 판타지 웹툰들의 공식과도 같은 전개다.

주인공의 꿈은 문구점 사장님이다. 뜬금없지만 현실세계에서 주인공에게 꿈과 희망을 줬던 인물이 문구점 사장님이어서다. 소설내로 들어온 주인공은 극중 악녀인 멜데니크에 빙의대 이야기를 끌어간다. 이야기 자체는 전형적이지만 문구점이란 소재가 덧입혀져 차별화를 보인다.

주인공은 소설 속 남주인공의 약혼녀이지만, 그의 사랑을 받기 위해 악행을 저지르는 무능한 악녀다. 이미 평판은 밑바닥이고, 서로 죽고 못 사는 소설 속 남녀 주인공들은 자기들끼리 불륜까지 저지르는 상황. 이 스토리에 빙의된 주인공은 가문을 박차고 나가 자신만의 문구점을 차린다. 여기에 위대한 마검, 차기 황태자, 악역인 마탑주, 그리고 최종 흑막까지 주인공과 엮이면서 북적북적한 매일을 보내게 된다.

로맨스 판타지에 문구점이란 설정은 다소 튀지만, 웹툰 속 귀엽고 어린 등장인물들은 극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또 주인공 멜데니크의 여장부다운 시원시원한 전개도 눈에 띈다. 로맨스 판타지에 어울리는 화려한 작화도 흥행 포인트 중 한다.

‘악녀의 문구점에 오지 마세요!’는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웹툰과 웹소설 합산 누적 조회수가 3600만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한번쯤 머리를 비우고 가볍게 볼만한 작품을 찾는다면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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