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해외자금 조달 차질

  • 등록 2000-05-28 오후 2:05:12

    수정 2000-05-28 오후 2:05:12

증시 침체로 코스닥 기업들의 해외자금조달이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려고 추진했던 기업들이 일정을 수정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국내로 돌리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시설자금과 연구개발자금을 조달하기위해 미화 20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던 시스컴은 지난 26일 청약일과 납입일을 5월하순에서 6월하순으로 연기했다. 시스컴은 최근 증권시장 불안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납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스콤의 해외전환채 청약/납입일 연기는 이번이 네번째. 처음 4월중순으로 예정됐다가 4월하순으로 연기했고 다시 5월초순으로 옮겼다가 5월하순으로 바꾸었고 결국 다시 한달후로 순연하게 된 것이다. 드림라인도 지난주 미화 30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 청약일을 당초 5월25일에서 7월3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주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하락 예상으로 발행일을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코리아링크는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포기하고 국내로 선회한 케이스. 지난 3월중순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미화 5000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 4월중순 예정했던 발행일이 임박하자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 및 국내외 기술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 침체에 따른 발행시장의 여건악화를 이유로 발행을 5월하순으로 미뤘다. 그러나 코리아링크는 최근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취소하는 대신 5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여기에 유상증자의 실권을 줄이기위해 100%의 무상증자를 병행키로 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증시침체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 발행시장 침체-> 기업의 자금사정 악화->주가하락의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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