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선영 “비만은 유전이래”...母 '발끈'

  • 등록 2020-02-17 오전 8:44:45

    수정 2020-02-17 오전 8:57:12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비만은 유전자 탓’이라고 하자 모친이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선영이 동생 홍진영과 보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홍선영은 홍진영이 식사를 주문하자 “나 한입만 먹을까?”라고 물었고, 홍진영은 “언니 다이어트 해야지”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이후 홍선영이 만든 다이어트용 실곤약 샐러드에 반려견 먼지가 관심을 보이자 홍선영은 먼지의 밥을 먼저 챙겨줬다. 사료를 다 먹은 후에도 먼지가 매달리자 홍선영은 “네 마음 다 알지만, 다 줄 수가 없다”고 먼지에게 공감하며 타일러 웃음을 안겼다.

이날 다이어트에 한창인 홍선영은 “나도 아기 땐 날씬했어”라면서 “내가 어디서 읽었는데 비만은 유전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뚱뚱하면 자식도 뚱뚱하대. 그래서 엄마한테 비만 유전자 때문이라고 했더니 엄마가 화내더라”라고 전했다. 그러자 홍진영은 “엄마도 처녀 때 날씬했다”며 “언니도 처녀 아니냐”고 반박했다.

또 홍진영은 “언니 근데 이렇게 자주 먹어? 코끼리는 풀만 먹고 살쪘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선영은 “코끼리도 기초 대사량이 있어“라고 답하며 티격대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토니 엄마는 “딸이 엄마를 닮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그럴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홍선영 모친은 “뭐가 그래”라고 잠시 발끈했지만, 곧 “홍자매 작은 아빠도 뚱뚱하다”고 덧붙였다.

홍선영은 지난해부터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체중감량에 나섰다. 이후 3개월간 22kg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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