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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EBS 연계 70%→50%로 축소…‘독해력’이 당락 변수[수능 4주 앞]①

국어·영어 등 전 과목 EBS지문 그대로 안 쓰고 연계율 낮춰
“정해진 시간 내 지문 읽고 논리전재 파악하는 능력이 변수”
문·이과통합 수능 ‘문과 불리’ 여전하지만 과도한 걱정 금물
  • 등록 2021-10-22 오전 4:30:00

    수정 2021-10-22 오전 7:02:48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모의고사가 실시된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응시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김의진 기자] 올해 수능은 사상 첫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다. 특히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강의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대폭 축소된다. 지금까지는 EBS 교재에 제시된 지문이 변형 없이 출제됐지만 올해부터는 난이도가 비슷한 다른 지문으로 대체된다. 국어·영어 등 긴 지문을 소화해야 하는 영역에선 독해력이 대입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BS 교재·강의 연계비율 11년 만에 축소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1월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에선 EBS 교재·강의 연계율이 종전 70%에서 50%로 축소된다. 수능·EBS 연계정책은 사교육비 경감 취지로 2004년 도입, 2005학년도 수능부터 적용했으며 2011학년도부터 연계율 70%를 유지했다.

올해는 11년 만에 연계율이 처음으로 줄어든다. 수능 문제의 70%를 EBS 교재·강의에서 출제하면서 학교수업이 문제풀이 위주로 왜곡되는 등 부작용이 컸다는 판단에서 2018년 발표한 ‘2022대입개편안’을 통해 하향 조정됐다.

특히 EBS 교재에 실린 지문이 시험에 변형 없이 출제되는 일도 올해 수능부터는 볼 수 없게 된다. 영어에서는 이미 2016학년도부터 간접연계방식을 채택했지만 올 수능부터는 국어 등 다른 과목으로도 확대된다.

EBS 연계율 축소와 간접연계방식으로 독해력이 대입 당락을 가르는 변수가 되고 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은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한 직접 연계 문항이 출제되지 않아 문제 풀이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며 “수능 전까지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으로 독해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다. 이에 대해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택과목 간 유·불리 논쟁이 치열하게 있었는데 수험생들은 이러한 논쟁은 잠시 잊어야 한다”며 “어차피 선택과목은 정해졌고 바꿀 수도 없기 때문에 공통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수능 전 최종 정리는 기출문제로”

4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의 마지막 학습은 그간 공부한 것을 최종 정리하는 데서 판가름 난다. 입시 전문가들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총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영덕 소장은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다시 한 번 풀어 보면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으며 수험생 본인의 취약한 부분을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수능 국어·수학은 ‘선택과 집중’보다는 학습시간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좋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에서는 주로 수능 표준점수가 활용되기에 자신 있는 과목만 공부할 경우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특히 올해 수능에선 정시확대와 약대 신입생 모집 재개로 반수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 현재 모의고사 성적만으로 수능성적을 예측하기가 불확실한 만큼 고르게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능 표준점수는 원점수와 달리 자신이 응시한 과목이 쉽게 출제될 경우 점수가 하향 조정될 수 있어 균형 있는 학습이 중요하단 의미다.

이만기 소장은 “성적이 다소 부진한 학생들도 미래 재수를 염두에 두고 수능에 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절대 금물”이라며 “내년에는 입시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처음이자 마지막 도전이라는 절실함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그래픽=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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