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인기에…미디어株 내년 줄줄이 상장 대기

'메타버스 유망주' 포바이포 상장 예심 청구
1세대 MCN 트레져헌터도 기술특례상장
'대어' 카카오엔터도 출격 대기
  • 등록 2021-12-08 오전 2:30:00

    수정 2021-12-08 오전 2:3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K-콘텐츠’의 인기와 메타버스 테마로 미디어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에도 미디어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잇따를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는 최근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2017년 8월 설립된 포바이포는 평범한 영상을 8K 화질로 개선하는 ‘픽셀(PIXELL)’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화상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특정 영상의 화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주요 사업은 광고 콘텐츠 제작이지만, 화질 개선 기술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분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JYP Ent.(035900)가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는 엔터 산업 트렌드에 맞춰 포바이포의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50억원을 투자했다. 리얼타임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자이언트스텝(289220)은 지난 3월 공모가 1만1000원에 상장한 이후 메타버스 테마를 타고 주가가 10배 급등한 바 있다.

국내 1세대 MCN(멀티채널네트워크) ‘트레져헌터’도 상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한다. 2015년 설립된 트레져헌터는 양수빈, 교광TV, 꿀꿀선아 등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가 다수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버추얼 크레에이터(가상 캐릭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웹예능과 웹드라마를 비롯한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설립 이후 매출은 매년 증가세지만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는 웹소설과 웹툰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 음악 플랫폼 카카오뮤직, 멜론을 합병해 덩치를 키웠다. 카카오웹툰은 출시 3개월 만인 지난달 태국 양대 앱마켓에서 누적 매출 기준 1위를 달성하는 등 동남아 진출 성과를 내고 있다. 멜론은 디지털 음원 시장 1위를 수년간 지켜왔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해외 진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가수 유희열과 방송인 유재석이 주주가 되면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기업가치는 1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디어유(376300)알비더블유(361570)가 IPO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도 미디어 업종 공모주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어유는 일반 청약 경쟁률 1598대 1을, 가수 ‘마마무’ 소속사 알비더블유는 3707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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