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봉주·김준태, 호치민 3쿠션 월드컵 4강 실패...야스퍼스·블롬달 4강행

  • 등록 2022-05-29 오전 10:17:40

    수정 2022-05-29 오전 10:19:43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토브욘 블롬달과 대결을 펼치는 황봉주.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1명 한국 선수가 도전한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결국 한 명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2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호치민 3쿠션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김준태(경북체육회·세계랭킹 17위)가 8강까지 살아남았지만 토브욘 블롬달(스웨덴·13위)과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에게 각각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황봉주는 16강전에서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21위)를 45-40으로 꺾고 8강에 선착했다. 매탄고 선후배 사이인 김행직과 김준태의 16강전에선 후배 김준태가 초구 15점 하이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끝에 선배 김행직을 50-21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어진 8강전에서 황봉주는 ‘3쿠션 4대 천왕’ 블롬달과 경기를 가졌다. 블롬달은 3쿠션 월드컵 4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3쿠션 황제답게 경기를 리드했다. 황봉주는 경기 후반 20점 차로 뒤지다 하이런 14점을 터트리며 6점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블롬달은 황봉주를 50-38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황봉주는 첫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김행직을 꺾고 8강에 올라온 김준태는 ‘백전노장’ 자네티와 경기를 가졌다. 김행직을 17이닝 만에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김준태는 16이닝까지 자네티에 30-18로 앞섰다. 하지만 섬세한 포지션 플레이와 경기 운영을 앞세운 마르코 자네티는 17이닝부터 3이닝 동안 22점을 퍼부으며 40-30 역전에 성공했다.

김준태도 바로 2점, 6점을 붙이며 자네티를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기세가 오른 자네티를 잡지 못하고 44-50(26이닝)으로 패했다. 자네티는 4강에서 62년생 동갑내기인 블롬달과 경기를 가진다.

올해 열린 두 번의 3쿠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는 8강에서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를 단 14이닝 만에 50-16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에디 멕스(벨기에·8위)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4위)를 꺾고 결승에 올라 야스퍼스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준결승, 결승 경기가 열린다. 월드컵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야스퍼스가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릴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준결승, 결승 경기는 29일 오후 3시 30분, 6시에 열리고 결승 경기는 오후 9시(이상 한국시간)에 경기가 시작된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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