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韓선적 선박 전복…한국인 1명 사망, 1명 실종(종합)

선원 총 11명 중 1명 생존…8명 사망, 2명은 실종
  • 등록 2024-03-21 오전 1:24:03

    수정 2024-03-21 오전 1:24:03

[이데일리 박종화 김상윤 기자]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케미컬 탱커)가 전복돼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인은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20일 일본 혼슈 앞바다서 전복된 한국 선적 수송선 (사진=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케미컬 탱커 ‘거영썬’(KEOYOUNG SUN)은 이날 오전 7시께 “배가 기울어가고 있다”며 일본 모지 해상보안부(한국의 해양경찰 격)에 구조를 요청했다. 효고현 히메지항을 출발해 울산으로 향하던 거영썬은 악천후로 시모노세키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바다에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엔 초속 10~15m 강풍이 불고 파도 높이도 3.5m에 이르고 있다.

이 배엔 한국인 선원 2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안인 1명, 중국인 1명 등 총 1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구조 요청을 받은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11명 가운데 9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한국인 1명 등 8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인 1명을 포함해 실종된 2명은 계속 수색 중이다.

부산 동구에 있는 사고 선박의 선사는 이 배에 탑승한 한국인 2명이 60대 후반의 선장과 기관장이라고 밝혔다. 선사 측은 선원 구조 상황과 사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직원 1명을 일본에 급파했다.

우리 외교부는 “우리 국민 구조 현황을 파악중이며 관할 공관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며 “해수부, 해경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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