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폴)국고3년 5.63~5.91%..개입결과 주목

  • 등록 2001-11-26 오전 8:20:35

    수정 2001-11-26 오전 8:20:35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26~30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63~5.9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55~5.89%, 채권 폴은 5.42~5.72%)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34~6.6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38~6.65%, 채권 폴은 6.29~6.59%)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63   5.91    6.34   6.66
max  5.80   6.10    6.45   6.75
min  5.40   5.80    6.00   6.4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채권 폴에는 총8명이 참여했다. 단기간 수익률 급등과 한국은행의 시장 개입 선언 등으로 시장참가자들의 폴 참가율이 저조했다. 한국은행은 국고채와 통안채를 시장에서 직접 매입, 수익률 안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책당국이 금리를 안정시키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 안정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상승과 경기바닥 기대감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익률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0월 산업활동 지표마저 경기바닥 신호를 보낼 경우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이 수포로 돌아갈 위험성도 있다. 국고3년 폴에는 8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60%가 3명, 5.65%가 2명, 5.40%, 5.70%, 5.8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47이었다. Upper에서는 5.90%가 3명, 5.80%가 2명, 5.85%, 6.00%, 6.1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0.113388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40%가 3명, 6.35%가 2명, 6.00%와 6.4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15197이었다. Upper에서는 6.70%가 3명, 6.75%가 2명, 6.40%와 6.6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0.12392였다. 국고3년이나 국고5년 폴 모두 수익률 전망치의 편차가 컸다. 지난 5주간 채권폴과 실제 수익률 그래프는 아래와 같다. 2주전부터 수익률이 예상 밖으로 급등, 폴과 실제 수익률 격차가 벌어졌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 금리 격변기가 지속 중이다. 약 3조정도? 기대되는 총 개입물량 중 1차로 기대했던대로 1/3수준인 1조원의 시장 매입이 월요일 시행된다. 우리보다 더 패닉인 미국의 FRB가 태연한 것과 비교해보면 좀 부끄럽기도 하다. 이례적으로 두달 동안 원, 엔 환율의 반대방향 움직임과 무역수지 악화 심화로 외평채 신규발행 분위기가 무러익어 가고 있고, 유가도 반등하며, 실질금리가 최저 수준이고,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경기의 선행지표인 미국의 금리가 완전히 상승 추세로 전환 되었다. 투신권 환매 가능 수익률의 트리걸 포이터 수준까지 금리가 왔다고 하지만 시기적으로 헛 돈 쓸 가능성 농후하다. 계획된 MMF 환매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기에 선물 매도세는 식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한은의 개입이 조금은 통하겠지만 2차, 3차 개입이 나오면서 선물시장의 변동성은 최고조에 달할 것이다. 사실 시장은 충분히 자율적인 반응을 보일 수준이었다. 금리선물이 단기간에 500틱 이상 하락에 충분히 시장 스스로 과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신규매수세 형성도 보였다. 현물도 이해가 잘 가지 않지만 장기투자 기관들의 소신(?)있는 매수세도 보였다. 회사채에 대한 수요도 생기기 시작했다. BBB급 회사채를 매수하려고 무척 노력하였으나 매물이 없었다. 또한 매도 헤지도 풀고 듀레이션을 대폭 늘림으로 현 금리수준의 베팅에 일부 가담하였다. 10월15일 800틱 하락 전망은 향후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한 것이지 이번처럼 1달반 만에 500틱 전망을 한 것은 아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경기회복을 전망한 자연스런 금리 상승에 대해 한은의 개입이 계속된다면 시장이 자신의 의지나 판단이 아니라 한은의 눈치를 살피며 매도를 자제하거나 매수를 하게 함으로 손실을 입게 된다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한은에게 화살을 돌릴 가능성이 있으다. 시장 전체가 한은과 멀어지게 될까 두렵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 지난 주말 한은은 비장의 무기를 꺼내 휘둘렀고 이에 따라 선물시장은 주말인 금요일 장종료 10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급등하였다. 국채매입이라는 통화당국의 시장개입은 금리안정을 위한 초강수라고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금리는 이번주에 다소 상박경직성이 생길 것으로 보이나, 약효의 지속여부는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와 미국시장에 달려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의 조치는 금리하락보다는 금리 안정쪽에 무게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채권시장은 일시적으로 아래로는 경기회복 위로는 통화당국의 개입으로 막히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투신권 자금 이탈 조짐,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안정되지 않는다면 금리는 재차 상승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한은의 강력한 채권시장 안정의지로 인해 일시적이나마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이제 채권시장은 미국 채권시장, 국내 주식시장에 이에 통화당국의 기습적인 움직임에 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 국면에 접어 들었다. ◇동양증권 금성원 애널리스트 = 일단 한은의 국채직접매입 발표로 금리 급등세가 이어질 것 같았던 분위기는 진정되었다. 중앙은행의 제동으로 추가적인 금리상승이 제약 받을 것이라는 인식 속에 단기적인 딜링 세력 유입으로 주중 채권시장은 강보합 국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10월 산업생산지표가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가능성, 11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지수와 같은 일부 국내요인은 채권시장에 호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지난 주 시장참가자들의 심리에 각인된 경기회복 기대, 주가의 상승과 그에 따른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는 금리의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즉, 월말 미국쪽 지표들의 개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과 11월 수출의 개선가능성 등은 금리하락에 제동을 걸 요인들이다. 단기 급락 시 나올 이익실현 내지 손절매성 매물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삼성증권 김기현 연구위원 = 한은의 시장개입에 따라 불안심리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여 그 동안 오버슈팅 양상을 보이던 금리는 제한적이나마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 등 미 경제지표의 개선이 예상되는 등 대외적인 여건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며, 3분기 GDP의 호전에 따라 경기의 추가악화 가능성이 낮아진 상태에서 10월 산업활동이 다소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더라도 수익률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장기금리는 MMF 불안으로 인한 오버슈팅 분이 해소되는 제한적인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 김천수 부지점장 = 한국은행의 1조원 직매입은 수익률 급등기에 시장에 유통되던 채권 규모 2000억~3000억원을 훨씬 웃돌고 있어서 금리상승을 막는데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도 채권시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한은의 시장개입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하더라도 수익률 레벨은 10월 수준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 한은의 채권 직매입은 동전의 양면처럼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을 모두 가지고 있다. 심리적으로는 채권수익률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 그러나 한은이 유통 채권을 흡수할 경우 더욱 자극적인 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된다. 국고채 바이백에서처럼 매도 물량이 많다는 것이 확인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 99년에도 한국은행의 시장 개입은 “매도 기회”를 제공했을 뿐이다.최근 금리상승은 유동성 부족에서 촉발된 것이 아니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발행량 조절로 공개시장조작을 하는 것이 좋았을 수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할 경우 통안채 발행 압력도 커지게 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기현(삼성증권)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김영철(주택은행) 금성원(동양증권) 김문수(도이체) 최원녕(LG투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