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락..美 중간선거 영향+실적 부진

  • 등록 2006-11-09 오전 2:25:38

    수정 2006-11-09 오전 2:49:25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8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00포인트(0.08%) 하락한 6239.00에 끝났다.

독일 닥스지수는 12.70포인트(0.20%) 낮은 6349.26, 프랑스 CAC40 지수는 0.62포인트(0.01%) 떨어진 5437.16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12년만에 하원을 장악한데다 상원 선거 결과가 미궁에 빠진 데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제약회사들에게 약값 인하 압력을 넣을 것이란 전망으로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유럽 메이저 제약업체인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과 아스트라 제네카는 이같은 전망에 의해 주가가 1.6%, 0.5%씩 떨어졌다.

실적 부진도 겹쳤다. 유럽 최대 항공사 에어버스의 모기업인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이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EADS는 올해 3분기에 1억9500만유로(2억4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억4200만유로 흑자에 크게 미달한 수치다.

에에버스가 야심차게 개발한 차세대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의 잇따른 납기 지연이 당기 순손실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에어버스는 납기 지연으로 잇따른 주문 취소를 겪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1992년 항공기 사고 손해 배상 판결까지 받는 등 경영난에 빠져있다. 전일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는 10대의 에어버스 A380 주문을 취소하고 경쟁사 보잉 777기종을 구매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EADS 주가는 2.8% 올랐다. 중동 두바이의 투자자들이 EADS 지분을 매입할 지 모른다는 설이 나왔기 때문이다.

정유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 동향이 유가 상승에 유리한 쪽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에너지부는 미국 정제유 재고가 5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럽 2위 정유업체인 BP는 1.5% 올랐고, 3위 토탈은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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