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JYJ 돌아와 달라···언제까지고 기다릴 것"

  • 등록 2011-01-13 오전 8:00:36

    수정 2011-01-13 오후 7:07:29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JYJ 멤버들의 복귀를 희망했다. 다섯 명이 동방신기로 다시 무대에 설 가능성도 배제하진 않은 듯 했다.

그간 재중, 유천, 준수 세 명과 소속사의 전속권 문제로 활동을 중단해야했던 동방신기는 2년 3개월 만에 2인조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제 2막`을 연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된 데 대한 설렘과 기존 멤버 탈퇴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하는 듯했다. 그간 적잖이 마음고생을 했을 동방신기. 심경이 어땠는지 허심탄회하게 물었다.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사람에게서 받은 아픔이요"(최강창민)

"상처가 많이 됐어요. 팀의 리더였기 때문에 멤버들의 탈퇴에 충격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예전에 `음료수 테러 사건`(2006년 안티 팬에게서 본드를 넣은 음료수를 받아 마시고 병원에 실려갔던 사건)이 있었을 때도 정말 잘 이겨냈었 거든요. 그런데 이번 일도 그만큼 힘들긴 하더라고요"(유노윤호)

사실 이들이 2인조 동방신기로 컴백한다고 했을 때 두 명의 멤버로 팀을 떠난 세 멤버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까 우려가 컸다. 당사자의 입장에선 더더욱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터. 최강창민은 지난 8월 열린 SM타운 콘서트가 컴백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

"둘이 같이 하게 된 첫 무대가 `SM타운` 콘서트였어요. 컴백무대 때보다 오히려 그 당시가 더 떨렸던 것 같아요. 둘만의 무대를 팬분들이 어떻게 바라봐줄지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회사 분들도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이었다고 해요. 그 무대를 마치고 나서 알았어요. `우리 둘이서도 할 수 있구나` 라는 걸 말이죠."(최강창민)

유노윤호는 활동을 중단했을 당시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난 꼬마 아이 덕분에 다시 설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7살짜리 한 꼬마를 만난 적이 있었어요.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 물으니 소녀시대, 샤이니를 꼽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물으니 모른다고 했어요. 그때 `동방신기가 이렇게 잊혀져 가는 건가` `활동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죠. 둘이서라도 동방신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요."(유노윤호)

연예인들은 한 번 안좋은 일로 구설에 오르거나 송사에 휘말리게 되면 으레 사람 만나기를 꺼리며 숨으려 들게 마련이다. 이번 일로 행여 성격상 변화가 있었을지 걱정됐다.

"기본 가치관이 긍정적인데 더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쉬는 동안 연예인으로서의 생활에서 벗어나 지하철도 타고 산에도 다니고 그간 못해본 많은 일들을 했어요. 길거리에서 맘껏 떡볶이도 먹어봤죠. 그런 소소한 경험들을 통해 깨달은 것도 있어요. 지금 겪는 이 고통이 나중에는 약이 될 수도 있겠다···. 앞으로 더 큰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다는 굳은 심지 같은 게 생겼달까요?"(유노윤호)

그럼 앞으로 다섯 명이 활동할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 걸까. 멤버들의 생각을 물었다. 유노윤호는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빨리 그 친구들이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활동할 당시 저희 사이가 나빴다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요. 일단 지금은 멤버들이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고요. 어차피 이번 일은 저희의 손을 떠난 일인 것 같아요. 멤버들과의 관계 때문에 팀을 나간 것이 아니라 회사와의 문제였기 때문에 회사와 멤버들간의 합의가 이뤄지고 나서 저희와도 풀 게 있으면 풀어야죠. 언제나 다섯 명이 뭉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유노윤호)

▶ 관련기사 ◀ ☞동방신기, 우리 `둘`의 이야기.."물과 불, 지금은 부부"(인터뷰) ☞유노윤호 "JYJ 연락 온 적 한번도 없다" ☞최강창민 "10개월 전 여친과 결별" 깜짝 고백 ☞동방신기 "연기자·가수, 둘 다 인정 받고싶어" ☞동방신기 "日 진출, 국가대표 자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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