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이김, `신의` 놓고 법적 문제 비화되나

  • 등록 2012-04-06 오전 9:48:26

    수정 2012-04-06 오전 11:23:25

▲ `타임슬립 닥터진`에 출연하는 송승헌(왼쪽)과 `신의`에 출연하는 김희선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6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드라마 `타임슬립 닥터진`의 제작사 이김 프로덕션이 SBS 새 수목드라마 `신의`에 강경 대처를 선언했다. 이김 측은 `신의` 제작진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데 이어 방송금지가처분 신청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쟁점이 되는 것은 `타임슬립 닥터진`과 `신의`의 내용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두 드라마는 타임슬립, 즉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고 현대의 의사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닮았다. 이김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일본원작과 판권 계약을 마치고 `타임슬립 닥터진`을 제작하는 상황이다.

이김 측의 문제제기에 대해 `신의` 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제작사에서 법무법인 정률에 의뢰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내부 법무팀에서도 `신의`와 `타임슬립 닥터진`의 내용을 비교해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의`의 내용이 대폭 수정됐다는 반론도 있다. `신의`에 출연하는 한 배우의 측근은 "송지나 작가가 새롭게 쓴 대본은 초반 설정과 차이가 크다"라며 "의학이라는 소재가 많이 희석돼 표절에 대한 논란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김 측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타임슬립`과 `의사`라는 소재가 이미 같다"고 반박했다. 이김 측 관계자는 "일본 원작 측에서 `신의`에 대한 문의 및 항의를 하고 있다"며 "`타임슬립`과 `의사`가 드라마 설정의 핵심인데 이 부분이 같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신의`는 김희선이 6년 만에 컴백을 알린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신예 이민호가 합류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8월께 방송 예정.   `타임슬립 닥터진` 역시 송승헌과 김재중이 합류했다. `신의`에 못지 않는 화려한 캐스팅이다. `타임슬립 닥터진` 측 관계자는 "MBC 드라마 편성이 확정됐다"며 "6~7월 편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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