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플랫품 구축, 관광 데이터 무한 공급"[가속 페달 밟은 관광DX④]

  • 등록 2022-12-12 오전 5:00:03

    수정 2022-12-12 오전 5:00:03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겸 관광디지털본부장_1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디지털 전환(DX) 방법은 협업입니다.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워 새로운 시장 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생존력을 높여야 합니다.”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겸 디지털관광본부장(사진)은 “여행산업에서 DX가 추세라고 하지만 무작정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 같이 조언했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고 있는 한국관광 데이터랩과 콘텐츠랩, 대한민국 구석구석 그리고 곧 선보일 비짓코리아(Visit Korea), 한국 관광산업 포털 등 5대 관광 플랫폼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5대 관광 플랫폼은 여행업의 DX에 필요한 빅데이터와 디지털 콘텐츠를 저작권, 비용 등을 걱정 없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신 본부장에 따르면 5대 관광 플랫폼은 디지털 관광산업 생태계 가장 밑단의 기본 인프라다. 플랫폼의 기능이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초보기업이 DX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초 역량을 키우는 데 맞춰져 있다. 그는 “DX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디지털화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라며 “플랫폼에선 이 과정에서 필요한 빅데이터와 디지털화된 콘텐츠, 협업 네트워크를 무한 공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데이터와 콘텐츠, 마케팅 등 분야별 공공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본부(3실·1센터·9팀)를 신설하고 직원 120명을 전진 배치한 공사는 지난해 2월 관광 데이터랩을 오픈했다. 관광 데이터랩엔 별도 비용을 부담하더라더 구하기 쉽지 않던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민간 데이터가 더해졌다. 덕분에 정확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비용 부담없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군·구 단위는 물론 지점별 방문객 등 세부 데이터를 제공하는 관광 데이터랩은 올 10월까지 이용 건수가 37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 초 오픈한 한국관광 콘텐츠랩은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에 쓸 수 있는 총 91만여 건의 디지털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행지 정보만 제공하던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실시간 여행지 정보 제공 외에 상품 검색과 예약도 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도화했다. 외국인 전용 한국 여행 웹사이트인 비짓코리아도 한국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공공 마켓 플레이스 기능을 더해 내년 3월 오픈한다. 5대 관광 플랫폼 중 하이라이트는 내년 3월 선보이는 한국 관광산업 포털이다. 관광 분야 네이버를 표방하는 한국 관광산업 포털은 관광 비즈니스에 필요한 최신 정보와 협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등 제반 프로세스를 원스톱 제공하는 B2B 비즈니스 지원 플랫폼이다.

신 본부장은 “5대 관광 플랫폼을 통해 여행·관광업계는 물론 카페와 식당, 상점 등 이업종도 다양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어 새로운 관광 비즈니스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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