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하락..경제지표 부진

  • 등록 2006-03-01 오전 5:37:02

    수정 2006-03-01 오전 5:37:02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8일 뉴욕시장에서 미국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비자심리와 주택시장 및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모두 예상에 못미침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그다지 강하지 않다는 인식이 부상했다.

지표물인 10년물 수익률이 4.6%선에서 저항을 받는 상황에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22분 현재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4.6% 하락한 4.68%, 10년물 수익률은 4.2bp 떨어진 4.55%를 기록중이다.

윌밍턴 트러스트 코프의 클레이튼 올브라이트는 "10년물 수익률이 4.60∼4.65%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상당히 좋은 매수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CIBC월드마켓의 채권 전략가 알란 드 로즈는 "채권시장이 과매도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중 101.7로 전달보다 5.1포인트 하락, 넉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103.9을 예상했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8.8포인트 떨어진 83.3을 기록해 지난 2003년 3월이후 가장 낮았다. 대신 현재에 대한 평가지수는 129.3으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핵심 공업단지인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PMI)는 2월중 54.9를 기록,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8.6으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1월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2.8% 감소한 656만호로 시장 예상치 665만호에 못미쳤다.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기존주택 매물은 2.4% 늘어난 291만호로 5.3개월 판매분에 달했다. 지난 1998년 8월이후 7년반만에 가장 높은 재고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6% 성장(계절조정 전기비 연율 환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예비 집계치 1.1%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마켓워치 집계)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수정됐으나, 미국 국내에서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Gross Domestic Purchases Price Index)은 3.6% 올랐다. 당초 집계치보다 0.3%포인트 상향수정된 것이다.

이날 시카고 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28일 금리가 4.75%로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100%로 가격에 적용한 가운데, 5월10일 회의에서 0.25%포인트 추가인상될 확률을 74%로 반영했다. 이날 지표들이 발표되기 전에는 76%로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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