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기술력으로 임상시험이 승인된 국내 첫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로 평가된다. 배아줄기세포를 고효율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2019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시험은 신경손상 60일 이내의 경추 척수 신경의 완전 및 불완전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시험은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내년 상반기에 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척수손상 환자통계는 파악이 힘든 상황이지만, 국내 척수손상 환자수는 약 7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치료제 개발이 성공하면 평생 사지 마비의 심각한 장애를 남기는 많은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신경 기능개선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배아줄기세포 및 3차원 세포집합체를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배아줄기세포를 토대로 척수손상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 및 망막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