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배아줄기세포 척수손상 치료제 임상승인

국내 첫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로 첫 임상승인
개발성공시 사지마비 척추손상 환자들에게 큰 도움
  • 등록 2019-11-30 오전 5:33:06

    수정 2019-11-30 오전 5:33:06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세포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의 기술력으로 임상시험이 승인된 국내 첫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로 평가된다. 배아줄기세포를 고효율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은 에스바이오메딕스와 김동욱 연세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은 ‘2019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시험은 신경손상 60일 이내의 경추 척수 신경의 완전 및 불완전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탐색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시험은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내년 상반기에 개시될 예정이다.

척수손상은 척추 안에 있는 중추신경인 척수에 외상에 의한 손상이 생겨 전신이나 하반신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척수손상은 현재까지 손상된 신경을 재생 시키기 위한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척수손상 환자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며 제2, 제3의 중복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척수손상 환자통계는 파악이 힘든 상황이지만, 국내 척수손상 환자수는 약 7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치료제 개발이 성공하면 평생 사지 마비의 심각한 장애를 남기는 많은 척수손상 환자들에게 신경 기능개선의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배아줄기세포유래 세포치료제인 본 기술을 시작으로 신경계 질환 전반을 아우르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기타의 분화방법이 접목되어 개발되는 타 치료제들도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서 배아줄기세포 및 3차원 세포집합체를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현재 배아줄기세포를 토대로 척수손상치료제, 파킨슨병치료제 및 망막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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