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 하정우, 곧 검찰 소환.. '프로포폴 논란 풀릴까'

  • 등록 2020-02-22 오전 12:45:15

    수정 2020-02-22 오전 8:00:44

하정우.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코로나19급 소식이 연예계에서 전해졌다.

흥행보증수표인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다. 특히 하씨는 친동생 이름(김영훈)으로 예약을 하고 차명으로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정우는 평소 친분이 있던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이 병원을 소개받았다. 하정우는 10차례, 채승석 전 대표는 70차례 넘게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정우는 18일 공식입장을 내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정우 소속사는 “흉터를 없애려고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기 전 원장의 판단아래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고 강조했다. 치료 목적의 투약일 뿐 불법 투약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후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시술 날짜와 시간을 조율하며 치료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하정우가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진료를 받은 부분이다.

하정우 측은 “원장이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해 배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다”며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하정우의 주장이 사실이더라도 이는 ‘의료법 위반의 방조 혐의’라고 지적하고 있다.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차명 진료 의혹. 사진=SBS
신민영 변호사(법무법인 예현)는 “처방전을 다른 사람 명의로 발급받으면 처벌이 된다.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해도 그렇다”며 “하정우는 이 죄에 대해 공범이다. 방조든 공범이든 성립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재만 변호사(법무법인 청파)도 의료법 위반의 방조로 볼 수 있다며 “하정우 씨 측의 입장대로 의사가 권해서 한 것이라면 의료법 위반 교사는 아니다”라면서도 “그래도 방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향정신성 의학품을 차명으로 투약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진료의 목적이고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레이저 치료인데 굳이 차명으로 했어야 했는지는 분명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차명진료 자체가 불법인데 왜 정당성을 주장하는 거냐. 연예인은 개인정보 도용이 죄가 안 되느냐? 그리고 병원이 권한다고 그냥 받아들인 건 실수라도 본인 책임 아닌가”, “근데 한 달에 한 번씩 10번 치료받는 동안 매번 수면마취 했다는 건 이상하다. 차도가 있었으면 굳이 마취까지는 안 해도 됐을 텐데”, “치료목적인데 유명배우가 자기병원 찾아오면 홍보가 돼 좋을 일인데 왜 얼굴 감추고 동생 이름으로 치료받으라 했을까? 이해 불가” 등 의견을 냈다.

하정우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며 아직 검찰 출석 요청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혹을 벗기 위해 입장을 담은 소명장을 지난주에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씨측의 변호사는 “검찰 조사 요청이 온다면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누구보다 검찰 요청에 성실하게 조사받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병원의 프로포폴 사용량이 지나치게 많아 의심된다”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지난해 말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진료기록을 분석, 병원 의료진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우 등의 불법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병원 원장과 직원 1명이 구속된 상황이다.

현재 연예인 및 재계 관련자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은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가 수사 중이다. 검찰은 조만간 하정우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이 치료목적인지 오남용인지, 또 그가 차명 진료 의혹을 벗고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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