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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속 내용에 따르면 이진혁은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다”며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진혁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 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지는 않을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슬기와 문가영이 극 중 캐릭터인 여하진(문가영 분)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작품에 함께 출연 중인 이진혁이 해당 방송을 시청하며 댓글을 달았고 극 중 이진혁과 커플 역할을 맡은 김슬기가 방송 막바지에 “자기야, 이따 봐”라고 인사했다. 극 중 캐릭터가 커플인 만큼 이를 드러낸 농담처럼 ‘자기야’란 단어가 사용됐지만 일부 팬들이 이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때 한 팬이 “슈스(슈퍼스타)가 그런 거에 신경쓰면 피곤하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그는 해당 댓글을 직접 읽으며 인정한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진혁이 김슬기만의 문제로 치부하고, ‘슈스’ 댓글을 인정한 점을 짚으며 그가 연예인병에 걸린 것 아니냐고 지적해 논란이 됐다.
아래는 이진혁의 자필 사과문 전문.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습니다.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습니다. 끝나지 않길 바랐던 촬영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사랑하던 드라마가 끝이 나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만 남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버벅거리는 신인인 저를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주신 오현종 감독님과 이수현 감독님 감사합니다. 또 막내인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감독님들과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