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태도 논란→자필 사과…"진심으로 반성" [전문]

  • 등록 2020-05-14 오전 8:08:07

    수정 2020-05-14 오후 3:56:3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이브 방송 중 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겸 배우 이진혁이 자필 편지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가수 겸 배우 이진혁. (사진=이진혁 인스타그램)
이진혁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쓰인 편지가 담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편지 속 내용에 따르면 이진혁은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다”며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진혁은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 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실망감을 드리지는 않을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 중인 배우 김슬기와 문가영이 극 중 캐릭터인 여하진(문가영 분)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작품에 함께 출연 중인 이진혁이 해당 방송을 시청하며 댓글을 달았고 극 중 이진혁과 커플 역할을 맡은 김슬기가 방송 막바지에 “자기야, 이따 봐”라고 인사했다. 극 중 캐릭터가 커플인 만큼 이를 드러낸 농담처럼 ‘자기야’란 단어가 사용됐지만 일부 팬들이 이에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김슬기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자 이를 인지한 이진혁은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슬기도 나한테 사과했다. 자기도 무의식적으로 나올줄 몰랐다고 한다”라며 “촬영 중이었고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때 한 팬이 “슈스(슈퍼스타)가 그런 거에 신경쓰면 피곤하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그는 해당 댓글을 직접 읽으며 인정한다는 뉘앙스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진혁이 김슬기만의 문제로 치부하고, ‘슈스’ 댓글을 인정한 점을 짚으며 그가 연예인병에 걸린 것 아니냐고 지적해 논란이 됐다.

아래는 이진혁의 자필 사과문 전문.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속에 ‘그 남자의 기억법’이 종영했습니다.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기에 앞서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렸던 제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라이브 방송을 보시고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 관계자 여러분과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데뷔작 ‘그 남자의 기억법’이 오늘 종영했습니다. 끝나지 않길 바랐던 촬영이 어느덧 마무리가 되고, 사랑하던 드라마가 끝이 나니 괜스레 아쉬운 마음만 남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고 버벅거리는 신인인 저를 웃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주신 오현종 감독님과 이수현 감독님 감사합니다. 또 막내인 저를 아껴주시고 아낌없이 조언해 주신 많은 배우 선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딜 가더라도 감독님들과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조일권이라는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겠습니다. 배우로서 이진혁이라는 사람에게 처음 다가온 캐릭터이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그 마음이 시청자분들께 닿길 바라며 연기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 남자의 기억법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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