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개 숙이고 다녀"…前 AOA 지민, 동네주민 목격담

  • 등록 2021-09-08 오전 8:56:22

    수정 2021-09-08 오전 8:56:22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룹 AOA 출신 지민의 근황이 전해졌다. 앞서 지민은 같은 그룹 멤버였던 권민아의 폭로로 괴롭힘 주동자로 지목되면서 활동을 중단해 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민과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주민이 남긴 댓글 캡처본이 공개됐는데 작성자는 “당당히 다녔으면 좋겠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지민 인스타그램 캡처)
작성자는 “지민과 같은 건물 살아서 강아지 산책 때 아주 가끔 보는데 앞으로 당당히 다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마스크랑 모자를 써서 잘 안보이지만 지민이구나 알아 보는 정도”라고 했다.

이어 “원래 엄청 말랐어서 더 마른건지도 모르겠다”며 “그냥 늘 고개를 숙이고 다녀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제 지민은 반려견 3마리와 반려묘 1마리를 기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월 한 매체는 지민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지민은 가까운 매니저 외 다른 지인들과의 만남 또한 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민 측근은 “두문불출”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지민은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전 멤버 권민아가 지민에게 약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하자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AOA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가 자신 외에도 여럿 있으며 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복귀한 권민아는 이 방송에서 자신이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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