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2사람중 1명꼴로 인터넷을 월 1회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목적에서 종전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오락/게임 및 메일 용도는 감소한데 반해 학습, 쇼핑/예약 및 금융거래/조회의 비중은 증가했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정보센터와 인터넷메트릭스가 조사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넷메트릭스가 지난달 7일에서 30일까지 전국 4168가구, 1만2139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7세이상 응답자 중 월평균 1회 이상 인터넷 이용자는 2223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평균가구원수 2.91명을 적용한 모집단수 4308만명의 51.6%이며 지난 3월말의 인터넷이용률 48.6%에 비해 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인터넷이용자의 성장세가 남성보다 커 남성 대 여성의 인터넷이용률은 56.8%대 43.2%로 지난 3월말의 57.1%대 42.%보다 여성의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연령별 인터넷이용률은 7∼19세가 87.6%로 가장 높았고, 이용자수도 787만명으로 신세대의 인터넷 이용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은 7.3%이나 이용자수는 지난 3월말 대비 17.7%로 성장세는 가장 높았다.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확대로 가정내에서 xDSL과 케이블망을 통해 인터넷을 접속하는 비중은 지난 3월말 대비 각각 7% 및 1.6%포인트씩 증가, 전체가구의 49.1%가 가정내에서 인터넷을 주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PC방을 통한 인터넷 이용방법은 줄어들었다.
이와함께 인터넷의 주이용목적은 자료정보검색이 6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월말 조사에서 19.9%와 14.8%를 차지했던 오락/게임과 메일사용은 15.2% 및 13.5%로 낮아졌다.
대신 학습, 쇼핑/예약 및 금융거래조회의 비중이 늘어났다. 인터넷 주접속사이트로는 컴퓨터/인터넷 정보가 90.8%, 연예/오락이 64.6%로 나타났다. 뉴스/언론은 14.2%로 나타났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뉴스/언론 및 산업/경제사이트에 접속하는 비중이 크고, 여성은 반대로 건강/의학사이트에 접속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 이용자의 이메일 보유비율도 83.7%로 3월말보다 2.4%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휴대폰이나 PDA 등 무선인터넷 이용비율은 3.9%로 지난 3월말보다 오히려 0.3%포인트 감소했다. 무선인터넷 이용시 느리고 불안한 접속상태(33.3%), 비싼 통신요금(29.5%) 등에 대한 불만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정통부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이달말 발간하고,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해당홈페이지(http://stat.nic.or.kr)에 보고서 전문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