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수요자들은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일괄분양이 실시된 이후 나머지 수도권 신도시중에서 ´파주운정´이 가장 유망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회원 447명을 대상으로 판교신도시 일괄분양 이후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신도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 ´운정신도시´를 꼽은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송도신도시´와 수원 ´이의신도시´가 각각 26%로 그 뒤를 이었으며, ´김포신도시´의 경우 6%로 다른 신도시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교신도시 일괄분양 이후 청약통장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신도시로는 ´운정신도시´가 40%로 가장 많아 관심만큼이나 청약의사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의신도시(24%) ▲송도신도시(20%) ▲동탄신도시(9%) ▲김포신도시(7%) 등의 순이었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선 응답자의 54%가 LG필립스LCD클러스터 등 산업단지 입지로 인한 발전가능성을 꼽았다. 또 남북경제 교류협력으로 기대되는 지역의 발전가능성도 26%로 나타났다.
반면, 파주운정신도시의 단점으로는 ´외곽 입지조건에 대한 불편함´(4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만성적인 교통난(19%) ▲남북 대치상황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24%) 등을 꼽았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파주운정신도시는 인근의 LG필립스LCD 공장 및 협력단지 개발로 자족기능이 크게 대두되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며 "이미 그 파급효과가 인근 금촌지구 가격상승을 통해 실현되고 있고, 향후 개성공단개발과 경의선 복선 전철화 등 개발호재도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가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함 팀장은 "송도신도시와 이의신도시는 경제특구와 행정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다만 송도신도시의 경우 이미 일부물량의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신규분양물량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에 관심도와 실질 청약의사에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김포신도시의 경우는 지하철 9호선 연장선, 도시고속화도로 등의 개발계획에도 불구, 신도시 규모 축소발표로 인해 관심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