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달러/엔 115엔대 진입

  • 등록 2006-03-01 오전 5:45:50

    수정 2006-03-01 오전 5:45:50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8일 뉴욕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15엔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소비자심리와 제조업황 및 주택경기 지표들이 기대에 크게 못미치게 나오자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 오후 3시38분 현재 달러/엔은 0.360엔 하락한 115.755엔, 유로/달러는 0.0076달러 상승한 1.1924달러를 기록중이다.

RBS그리니치 캐피털마켓의 수석 외환전략가 앨런 러스킨은 "지표들이 달러화를 약세로 이끌었다"면서 "우리는 연준의 금리목표가 어디쯤에서 고점을 형성할 것인지를 가늠하고 있다"고 말했다.

템퍼스 컨설팅의 그레그 살바지오 부사장은 "경제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은 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소비자신뢰지수는 2월중 101.7로 전달보다 5.1포인트 하락, 넉달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103.9을 예상했었다. 미래에 대한 기대지수가 8.8포인트 떨어진 83.3을 기록해 지난 2003년 3월이후 가장 낮았다. 대신 현재에 대한 평가지수는 129.3으로 0.5포인트 상승했다.

미국의 핵심 공업단지인 중서부지역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 제조업지수(PMI)는 2월중 54.9를 기록,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58.6으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1월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2.8% 감소한 656만호로 시장 예상치 665만호에 못미쳤다. 팔리지 않고 남아 있는 기존주택 매물은 2.4% 늘어난 291만호로 5.3개월 판매분에 달했다. 지난 1998년 8월이후 7년반만에 가장 높은 재고수준이다.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6% 성장(계절조정 전기비 연율 환산)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의 예비 집계치 1.1%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 예상치(마켓워치 집계)와 일치했다.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2.2%에서 2.1%로 0.1%포인트 하향수정됐으나, 미국 국내에서 구매한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Gross Domestic Purchases Price Index)은 3.6% 올랐다. 당초 집계치보다 0.3%포인트 상향수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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