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하루만에 또 하락..스페인 약발 `뚝`

주요국지수 1~2% 안팎 동반 하락
  • 등록 2012-09-29 오전 12:50:49

    수정 2012-09-29 오전 12:50:49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8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하루만에 또다시 반락했다. 스페인의 내년 긴축 예산안의 약발이 떨어진데다 국채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관망 등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98% 하락한 268.65로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53%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0.66%, 2.02% 떨어졌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1.73%, 1.15%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이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었지만, 지출 증가가 휘발유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큰 힘이 되진 못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 못미친 것도 마찬가지였다.

유로존에서는 프랑스가 내년 예산안에서 300억유로를 긴축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전날 새해 예산안에 이어 이날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스페인에 대한 관망심리가 짙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스페인 대형은행인 BBVA가 1.44% 하락하는 등 금융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었다. 반면 여행사인 토마스 쿡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9.38% 급등했다.

대형 맥주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하이네켄은 ‘타이거 비어’를 생산하는 아시아 퍼시픽 브루워리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1% 가까이 올랐지만, 칼스버그는 프레이저 앤 니브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오히려 1.8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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