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행주산성으로 달맞이 하러 갈까...달맞이 명소는 어디?

  • 등록 2013-09-18 오전 6:00:00

    수정 2013-09-18 오전 6:00:00

수원화성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는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사진=경기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풍요로움과 넉넉함의 상징인 한가위 보름달은 추석에 누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올해 추석에는 전국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인 19일 우리나라는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는 예보가 나왔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연휴기간 중인 18~20일에는 비 소식이 없고 전국에 구름만 가끔 지나겠다”며 “추석 당일 중부지방에는 높은 구름이 다소 유입되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감상하기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석(秋夕)을 글자대로 풀이하면 가을 저녁, 나아가서는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뜻. 달이 유난히 밝은 좋은 명절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올해 추석에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오후 6시 24~36분 사이로 다음날 새벽 0시 19~31분쯤에 남중(南中·달이 하늘 한가운데 온 순간) 상태에 접어들겠다. 추석 당일인 19일 서울에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34분으로 해가 진(일몰 오후 6시 13분) 후에 달을 볼 수 있겠다. 달의 남중 시각은 다음날인 20일 새벽인 0시 29분이다.

전국에서 보름달이 가장 빨리 뜨는 지역은 울산이다. 울산에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24분, 남중 시각은 20일 0시 19분이다. 대전은 오후 6시 32분에 달이 뜨고 남중 시각은 20일 새벽 0시 27분이다. 제주도는 6시 35분에 달이 떠 다음날 새벽 0시 31분에 하늘 한가운데 떠 있겠다.

때를 맞춰 경기관광공사가 달맞이 명소 7곳을 추천했다. 첫 명소는 성곽길을 따라 흐르는 달빛이 아름다운 ‘남한산성’이다. 산성 위로 고즈넉이 떠오르는 보름달과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다음은 ‘행주산성’. 보름달을 맞이하기 가장 좋은 곳은 행주대첩비 주변이다. 또 수원화성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 안산 대부동 시화조력발전소 내에 조성된 ‘T-라이트 공원’도 꼽혔다. 천년고찰 여주 신륵사 경내의 남한강변 바위 절벽에 세워진 ‘강월헌’,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타워’와 북한강변에 위치한 운길산의 ‘수종사’도 달맞이 장소로 빼놓을 수 없다.

서울의 주요 달맞이 명소로는 남산에 위치한 N서울타워와 광진구 광장동의 아차산이 있다. 이밖에도 강원도 경포대 누각, 충정도 간월암·월류봉, 부산 해운대 달맞이길, 전라도 월출산·내변산 월명암 등이 있다.

추석 천문정보(달의 남중시각은 20일(금)새벽시간)출처=한국천문연구원
경북 영덕 풍력발전단지에서 바라본 보름달 모습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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