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결혼식 증인` 서태지 울먹.. 6일째 의식불명

  • 등록 2014-10-27 오전 8:02:37

    수정 2014-10-27 오전 11:23:18

사진=엠넷 ‘슈퍼스타K6’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22일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여 긴급 수술을 받은 가수 신해철이 6일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가수 서태지, 싸이, 이승환 등 동료 가수들은 방송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병문안을 하는 등 신해철의 쾌유를 빌었다.

특히 서태지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방송된 ‘슈퍼스타K6’ 생방송에 나와 “신해철 형님이 많이 아프다. 많이 응원해달라.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태지는 울먹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태지와 신해철은 같은 시대 함께 활동한 가수로, 각각 록밴드 ‘시나위’와 ‘넥스트’에 몸을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신해철은 아내 윤원희 씨와 결혼식을 올릴 당시를 회상하며 서태지를 언급한 바 있다.

신해철은 일본에서 거주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아내를 배려해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행기삯도 줄일겸 남자 증인으로 일본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는 후배 가수가 있어 부르려고 했다. 그게 서태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해철은 “서태지가 오기로 했는데 한국에서 이미 서태지가 내 결혼식 증인을 선다고 기사가 났다. 그래서 오지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해철과 서태지는 6촌 친척관계이기도 하다.

한편, 신해철은 장 절제와 유착 박리 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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