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 출사표]⑦스피카 김보형, "벌써 5년 차, 이제는 빛나고 싶다"

  • 등록 2016-07-14 오전 7:30:00

    수정 2016-07-14 오전 7:3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걸그룹 보컬 전쟁이 벌어진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새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의 보컬 담당을 한자리에 모았다. 보컬 실력만으로 ‘넘버원’을 뽑는다. 출중한 실력을 가졌지만 진흙에 묻혀 있던 진주를 찾는 것이 목표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참가자 열두 명에게 출사표를 받았다. 우승은 과연 누가 차지하게 될까.

◇스피카 김보형

“‘걸스피릿’은 방송기간 동안 여러 가지 무대를 꾸밀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돼요. 그만큼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서 선곡과 편곡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걸스피릿’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더 많이 보여 드리고 싶고 이 기회를 통해 스피카를 더 알리고 싶어요.”

걸그룹 스피카의 멤버 김보형은 벌써 데뷔 5년 차다. 선배 가수 이효리의 뒤를 잇겠다는 포부를 남기며 등장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못했다. 가창력에 관해서는 아이돌계 톱으로 분류됐으나 가능성만 남겨져 있는 상태다.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지 못한 뚜렷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 그래서 스피카의 팬들은 늘 아쉽다.

김보형은 한때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 선배 걸그룹 2NE1의 멤버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보아와 함께 스피카의 보컬 양대산맥이다. 허스키하면서도 힘있는 가창력이 장점이다. 보컬 리그전인 ‘걸스피릿’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걸스피릿’ 무대에 오르는 김보형의 어깨가 무겁다. 그의 양 어깨에는 5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그룹의 미래가 달렸다. 스피카라는 이름은 별자리 처녀자리의 1등성에서 따왔다. 이제는 별처럼 빛나고 싶다는 소망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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