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셀트리온 이사가면 코스닥 지수엔 어떤 영향?

  • 등록 2018-01-21 오전 7:00:00

    수정 2018-01-21 오전 7:00: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면 코스닥 지수가 영향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특정 종목이 빠져나가도 지수의 단층 현상은 없다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21일 마켓포인트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인방은 최근 주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합이 55조원을 넘어섰다. 이들 세 종목이 코스닥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나들면서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절대적으로 커진 양상이다.

이렇자 셀트리온의 이전 상장이 이뤄지면 코스닥 지수 자체가 충격을 받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시장 내 비중이 절대적인 종목이 없어짐에 따라 마치 배당락처럼 지수 역시 일시적으로 뚝 떨어지면서 단층 현상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종목이 빠지면 전체 시장의 시총 규모는 줄어들지만 지수는 연속성이 이어지게 된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시총 비중이 큰 종목이 빠져나가도 지수의 단층 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비교 시총과 기준 시총, 즉 분모와 분자가 모두 조정되기 때문에 지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150 지수 역시 나머지 종목들이 셀트리온의 비중을 해당 비율만큼 가져가기 때문에 연속성이 유지된다. 또 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이틀 뒤에 새로운 종목이 코스닥 150에 편입되게 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셀트리온과 같은 업종에 속한 종목 가운데 하나가 새롭게 편입된다”고 말했다.

현재 셀트리온의 주가는 28만 7800원이고 시총은 35조 3034억원이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에 이어 시총 순위 4위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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