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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사진)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진행한 대(對) 언론 일일 브리핑에서 양국 간 입국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공동의 적을 대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를 가능한 한 빨리 퇴치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돕는 건 단합된 힘”이라며 “그것이 바로 WHO의 오랜 메시지”라며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시간 5일 한국인에 대해 입국 시 무비자 입국금지, 14일 격리 등의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한국도 일본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하고 일본에서 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일 양국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시작된 상호 무비자 입국을 중지한 건 18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