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감독 '이번 시찰 소득은 비밀로 하겠다"

  • 등록 2007-07-08 오후 8:51:08

    수정 2007-07-08 오후 10:02:59

▲ 8일 한국 선수 기량 점검차 잠실구장을 찾은 호시노 일본 대표팀 감독 [뉴시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호시노 센이치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3일간의 한국 체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호시노 감독은 8일 한화-LG전이 열린 잠실 구장을 이틀 연속 찾아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관찰했다.

2006년 MVP 류현진을 보기 위해서였다. 당초 문학구장서 열린 SK-롯데전을 지켜볼 계획이었지만 한국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일정을 바꿨다.

류현진에 대한 호시노 감독의 평가는 일단 유보. "오늘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날이라고 들었다. 좋을 때 보지 못해 평가하긴 그렇지만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이 류현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알려진 사실이었다. 지난 6일 한국에 오자마자 "류현진을 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호시노 감독 앞에서 보란 듯 자신의 공을 던졌다. 호시노 감독의 말 대로 컨디션이 썩 좋지는 못했지만 최고 150km의 강속구를 던지며 확실한 힘자랑을 했다. 5.1이닝 동안 6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2점으로 막아내는 안정된 운영능력을 보여줬다.

한편 호시노 감독은 한국 야구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후한 평가를 했다. "한국의 경기장 분위기가 매우 좋다"고 입을 연 뒤 "한국에는 이승엽 김동주처럼 파워히터가 많다. 덩치크고 힘으로 잡아 당기는 타자들인줄 알았는데 몸도 부드럽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시찰에서 얻은 소득이 있다. 그러나 비밀로 하겠다. 선동렬 삼성 감독과는 사제지간이지만 올림픽까지는 잠시 잊고 경기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시노 감독은 9일 대만으로 출국해 11월 대만에서 있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위한 전력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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