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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호시노 센이치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3일간의 한국 체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호시노 감독은 8일 한화-LG전이 열린 잠실 구장을 이틀 연속 찾아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관찰했다.
2006년 MVP 류현진을 보기 위해서였다. 당초 문학구장서 열린 SK-롯데전을 지켜볼 계획이었지만 한국 에이스가 될 수 있는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일정을 바꿨다.
류현진에 대한 호시노 감독의 평가는 일단 유보. "오늘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날이라고 들었다. 좋을 때 보지 못해 평가하긴 그렇지만 훌륭한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이 류현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알려진 사실이었다. 지난 6일 한국에 오자마자 "류현진을 보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기 때문이다.
이어 "이번 시찰에서 얻은 소득이 있다. 그러나 비밀로 하겠다. 선동렬 삼성 감독과는 사제지간이지만 올림픽까지는 잠시 잊고 경기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시노 감독은 9일 대만으로 출국해 11월 대만에서 있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위한 전력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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