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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30여명의 인기 연예인들이 17대 대선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이하 예술인복지회) 이경호 이사장 및 소속 연예인 15명은 6일 낮 12시10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 여의도당사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경호 이사장 및 참석 연예인들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후보는 (연예인 복지에) 가장 적극적이며 애정어린 지원 의사를 보여줬고, 우리(예술인복지회)는 내부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논의과정을 거쳐 이명박 후보야 말로 대중문화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류 발전, 대중문화 선진국의 위업을 달성할 유일한 대안이라고 결론짓게 됐다”는 지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상규, 이덕화, 독고영재 등 중견 연예인들을 비롯해 김건모, 이훈, 이지훈, 김재원, 소유진, 김보성, 변우민, 정웅채, 김응석, 코리아나의 애숙, 성우 안지환 등이 참석했다.
연예인 복지회 측이 밝힌 이 후보 지지 동참 연예인은 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박상규, 박선영,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 에릭,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가나다 순) 등이다.
김정은 박진희 홍경민은 이날 오전 지지를 철회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탤런트 이덕화는 "오늘 모든 동참 연예인이 자리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개인사정으로 참석지 못하는 등 이유가 많지만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연예인 측은 “생활이 어려운 연예인들의 복지를 위한 일이라고 들었을 뿐 정치와 관련된 일인줄 전혀 몰랐다”면서 “연예인 당사자에 확인하니 (이 후보 지지를 동의하는지에 대한)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고 한다. 연예인복지회를 통해 ‘따사모’ 활동을 한 연예인들을 (동의 절차 없이) 명단에 포함시킨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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