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월드컵)김보민 아나, "첫골 주인공? 그래도 김남일!"

  • 등록 2010-06-12 오전 9:54:00

    수정 2010-06-12 오전 10:12:15

▲ 김남일-김보민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김보민 KBS 아나운서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골 주인공으로 남편 김남일을 꼽았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8일 이데일리 SPN과의 통화에서 "골을 넣는 데 유리한 것은 공격수이기에 양박(박지성, 박주영), 쌍용(기성용, 이청용)이 확률은 높지만 요즘 추세를 보면 (김남일이) 넣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남일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국가대표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대표팀 수비의 한 축으로 미드필드 진영부터 상대 공격수를 압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최근 경기를 보니 남편이 유효 슈팅을 많이 기록하더라"라며 "(김남일이) 골은 3년에 한 번만 넣으면 된다고 말을 하는데 최근 골이 없어 내심 기대하는 중"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이어 "단도직입적으로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없더라"며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김남일은 현재 A매치에서 92경기를 뛰었다. 8경기만 더하면 센츄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하게 된다. 지금까지 차범근, 홍명보, 황선홍, 유상철, 이영표, 이운재, 김태영 등 한국에선 모두 7명에게만 허락된 영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무엇보다 1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어 이를 채웠으면 싶다"며 "A매치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이역만리 멀리 떨어진 남편의 모습을 가족과 함께 지켜볼 예정이다. 그는 "아들과 부모님과 집에서 보려고 한다"며 "아이가 이제 아빠의 모습을 알아본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국의 첫 원정 16강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가능했으면 좋겠고 가능하지 않나 싶다"며 "공은 둥그니까 예측은 어렵지만 최근 스페인 평가전을 보면 전력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니 아르헨티나와 비겨 2승1무쯤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에도 4강에까지 오를 줄 아무도 몰랐었는데 올랐다"며 "일단 첫 번째 목표인 16강에만 오른다면 탄력을 받아 그 이상의 성적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2년 터프한 매력으로 뭇여성의 선망의 대상이 됐던 김남일은 이제 어느덧 대표팀 고참으로 자리잡았다. 김남일은 이운재, 안정환에 이어 이영표와 대표팀 `넘버3`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대표팀 선수들이 이제 다 저한테 동생들이고 제가 형수 입장이 됐다"며 "돌아오면 집에 초대해 꼭 맛있는 밥이라도 대접하고 싶다. 열심히 몸조심해서 좋은 경기 치르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 박지성과 김남일-김보민의 아들 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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