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한 EU 고위 관료는 “다음번 제재안에 러시아 정부 국채 매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에너지 탐사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를 비롯해 산업용 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규제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추가 제재안의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에 파견된 각국 대사들은 이날중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추가 회의는 3일로 예정돼 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일부 국가들은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만장일치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