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추가제재시 국채매입 금지 포함 추진

EU 집행위원회 제재안 작업중..1일 EU 대사회동
군사목적 활용 가능한 산업기술 제재도 검토중
  • 등록 2014-09-02 오전 6:46:48

    수정 2014-09-02 오전 6:46:4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역내 투자자들이 매입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대(對) 러시아 추가 제재안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한 EU 고위 관료는 “다음번 제재안에 러시아 정부 국채 매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에너지 탐사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를 비롯해 산업용 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엄격한 규제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산업지역인 돈바스의 분리주의 단체와 개인들에 대해서도 정밀 제재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주말 EU 정상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1주일 이내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서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같은 추가 제재안의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해 EU 집행위원회에 파견된 각국 대사들은 이날중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추가 회의는 3일로 예정돼 있다. 체코와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등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일부 국가들은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만장일치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