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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방송된 KBS 수목 미니시리즈 ‘아이언맨’(극본 김규완, 연출 김용수 김종연) 8회에서는 주홍빈(이동욱 분)에게 사귀지 않겠다고 돌아서는 손세동(신세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홍빈과 손세동은 깜짝 키스에 이어 달달한 한밤 데이트로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다음날 세동이 이사갈 집을 보러 다니던 중 홍빈은 자기 소유의 고급 오피스텔을 보여줬고 “돈 내지 말고 그냥 들어오라”고 말해 세동을 놀라게 했다.
겨우 진정한 세동은 “중학교 때 컴퓨터가 정말 갖고 싶었다. 아빠는 사줄 형편이 안됐는데 제가 하도 갖고 싶어하니까 승환이가 자기 것을 저한테 선물했다. 그날 아빠한테 처음으로 종아리를 맞았다. 염치라는 걸 알아야하고 남의 것을 욕심내는 게 부끄럽다는 걸 아는 게 염치의 으뜸이라는 거였다”라고 과거 부친의 가르침을 얘기했다.
또 “대표님과 계속 만나면 제 인생을 끝없이 부끄러워하거나 초라해지거나 혹은 염치라는 게 다 닳아서 없어지거나 그럴지 모르겠다. 저 그러고 싶지 않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